🌸 동탄2신도시와 리베라CC: 벚꽃 개방의 이면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리베라CC는 매년 봄 벚꽃 시즌이 되면 골프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하며 벚꽃 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 있는 봄 축제로 자리 잡았지만, 이 아름다운 풍경 뒤에는 동탄2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복잡한 역사가 숨겨져 있습니다. 리베라CC가 신도시 한복판에 자리하게 된 배경과 이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 그리고 벚꽃 축제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1. 동탄2신도시 개발과 리베라CC의 예외적 지위
2007년 정부가 동탄2신도시 개발 예정 지구를 발표할 때, 신도시 정 중앙에 위치한 리베라CC를 개발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이는 당시 주민들에게 큰 불만을 야기했습니다.
📑 리베라CC 제외에 대한 주민 불만 사항
- 이중적 태도: "정부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농지는 한마디 상의 없이 강제수용하면서 신도시 한 가운데에 있는 리베라CC는 개발에서 제외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 기형적 도시 구조: "리베라CC로 인해 신도시가 도로 하나 제대로 개통할 수 없는 기형적인 모습으로 남을 것"
- 특혜 의혹: "정부가 특권층을 지나치게 배려한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
당시 동탄면 주민들로 구성된 동탄2비상대책위원회는 리베라CC 제외가 신도시 개발의 새로운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리베라CC가 향후 막대한 신도시개발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도시개발을 반대하고 있는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었습니다.
오산시의 안민석 국회의원도 "특권층을 위한 골프장보다는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즐기고 쉴 수 있는 도시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골프장 수용은 가능할 것"이라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2. 정부의 입장과 리베라CC의 변화
정부는 리베라CC를 개발지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특혜 소지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 측은 골프장은 도시계획시설(운동시설)로서, 지구경계선 설정 시 제외시키도록 신도시개발편람에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정부의 리베라CC 제외 이유
- 도시계획시설 규정: 골프장은 지구경계선 설정 시 제외하도록 규정
- 도시 기능 보완: "골프장은 녹지율을 제고하고 대기를 정화시키는 보완적 도시기능 수행이 가능"
- 비용 문제: 리베라CC 보상비는 약 7천억 원 이상으로 추정
🏙️ 리베라CC의 변화
- 일부 편입: 2013년 일부 구역(골프연습장, 관광숙박시설 등)이 동탄2신도시에 편입
- 확장 계획: 회원제 18홀 추가 증설로 총 54홀 골프장으로 확대 계획
- 관광레저휴양시설화: 콘도미니엄 240실 신설 등 대규모 관광레저휴양시설로 변신 계획
리베라CC는 1997년 준공되어 운영 중이었으며, 2013년에는 일부 구역이 동탄2신도시에 편입되어 사업면적이 축소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회원제 18홀을 추가 증설하고 콘도미니엄 240실을 신설하는 등 오히려 규모를 확장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리베라CC의 현재 계획
화성시는 청계동 510-385번지 일원의 리베라CC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해 주민 열람을 공고했습니다. 이 계획은 현 리베라CC 인접 부지에 회원제 18홀을 증설하고 관광휴양시설인 콘도미니엄 240실을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 벚꽃 축제의 의미와 주민들의 복잡한 감정
리베라CC는 2015년부터 매년 봄 벚꽃 시즌이 되면 골프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벚꽃 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이웃과 함께하는 리베라CC 벚꽃 축제"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 벚꽃 축제의 특징
- 규모: 매년 3만~4만 명의 방문객 참여[1][3][5]
- 개방 범위: 초기에는 전 코스 개방, 최근에는 벚꽃 터널길과 일부 코스만 개방
- 비용: 주말 하루 동안의 골프장 영업 중단, 잔디 복구, 행사 진행 비용 등으로 5억 원 이상 소요
- 의의: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의의와 함께 골프장의 우수한 조경과 환경을 지역의 관광자원이자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
이 벚꽃 축제는 표면적으로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동탄2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의 맥락에서 보면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주민들은 리베라CC의 벚꽃 개방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도, 사실은 이 공간이 처음부터 공원으로 조성되었어야 했다는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
안민석 국회의원의 말처럼 "특권층을 위한 골프장보다는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즐기고 쉴 수 있는 도시공원"이 되었어야 할 공간이 일년에 단 며칠만 개방되는 현실은 주민들에게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더구나 리베라CC는 최근 회원제 18홀을 추가 증설하고 콘도미니엄 240실을 신설하는 등 오히려 규모를 확장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동탄2신도시 주민들의 공원에 대한 갈망은 더욱 충족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 2025년 3월 24일 기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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